야근후 출출할 때 대구 팔달포차
일하는 곳이 팔달시장 근처에 있어 야근하는 날은 한 번씩 들려오는 곳이에요. 일찍 마칠 거라고 저녁을 거르고 일을 하면 출출함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. 그럴 때 퇴근길에 들려오는 팔달 포차,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저녁 8시 반에 오픈하고 언제든지 들려도 빠르게 간단하게 먹기 좋은 팔달 포차에 다녀왔습니다.

팔달 포차엔 주류가 없어요.
포차라고 해서 주류가 있을 것 같지만 주류는 안 팔아요. 오직 콩국, 가락국수, 라면, 토스트, 김밥, 삶은 계란만 있습니다. 야식 당길 때 라면 하나 콩국 하나 호로록 먹고 오기엔 최고에 포차입니다. 친한 언니들이랑 손님 적은 오픈 시간 맞춰 다녀오자 하고 서둘러 갔는데 벌써 손님들 다녀가시더라고요.

포장마차의 노란 불빛이 더 식욕을 돋게 하니 배도 고프고 얼른 가락국수, 라면, 콩국, 토스트를 주문했습니다. 언니들 여기 오려고 저 일하는 곳으로 30분 넘게 걸려 오셔서는 주문하고 음식 나오자 20분도 안돼서 다 먹고 토스트 한 접시 더 먹고 일어났습니다. 음식은 주문 후 엄청 빠르게 나오니 여러 개 한거번에 주문해도 다 먹기까지 시간이 많이 안 걸린다는 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

알록달록 단무지 쨍한 노랑이 더 이쁜 저녁 장사 준비해놓은 테이블입니다. 단무지랑 김치는 더 갖다 드셔도 되고 끓인 차를 시원하게 준비해주시는데 한잔 들이켜면 입안이 깔끔해집니다.
만평로터리 팔달시장 입구 풍국면 길 건너에 위치하고 주차는 대로변에 하셔야 합니다. 느끼한 것도 생각나고 라면도 먹고 싶을 때 부담 없이 가끔 들려오는 팔달포차입니다.
댓글